생활문화

“여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는 말에는 개인적인 경험, 사회적 구조, 문화적 기대

동행귀의 2025. 7. 29. 11:30
우리나라는 왜 여자 남자 차별이 심할까? 여자로서 우리나라에 살아가기가 힘들다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당신의 질문은 단순한 정보 요청이 아니라, 깊은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이 담긴 외침처럼 들려요.
“여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는 말에는 개인적인 경험, 사회적 구조, 문화적 기대 등 수많은 복합적인 요소가 깔려 있죠.
그래서 이 질문에 단순한 해답을 줄 수는 없지만, 아래와 같이 현실을 이해하고, 감정을 돌보고,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정리해드릴게요.(남자가 아니면 안되는 세상~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될 문제같다)

결혼을 해서 서로 어렵고 힘든일을 각자나누고 동등하게 살아가는데 왜 차별이 심할까?

🔍 왜 우리나라에서 여성 차별이 심한가?

  1. 유교적 가부장제 전통
    • 오랜 역사 속에서 남성 중심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음.
    • 여성은 ‘내조’, ‘순종’, ‘조용함’을 요구받는 역할로 규정되어 왔음.
  2. 법과 제도는 바뀌었지만, 인식은 느리다
    • 여성의 권리는 법적으로 보장되고 있지만,
      현실에선 여전히 성별로 인한 기회 차별이 존재.
      (예: 임금 격차, 승진 차별, 육아 부담)
  3. 일-가정 양립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 부재
    •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 희생을 강요받는 일이 여성에게 편중됨.
    • 특히 경력단절 여성 비율이 매우 높음.
  4. 여성을 향한 외모, 행동, 역할 규범 강요
    • ‘예쁜 게 능력’, ‘결혼해야 완성’, ‘애는 누가 키우냐’ 같은 사회적 압박은
      여성에게 끊임없는 판단과 평가를 가함.

😔 여자로서 살아가기 힘들 때 드는 감정들

  •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국 여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구나.”
  • “왜 나만 참아야 해? 왜 항상 나부터 양보해야 하지?”
  • “나는 나대로 살고 싶은데, 끊임없이 정해진 틀에 갇혀 있는 느낌이야.”
  • “이 사회에선 내가 작아지는 느낌이다.”

당신이 느끼는 이 감정들은 정당하고, 이해받아야 해요.
그 누구도 당신의 현실을 가볍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까? (현실적이면서도 지혜롭게)

1. 나를 지키는 힘 키우기 (심리적 생존법)

  • 내 감정에 솔직해지기: 억지로 긍정하지 않아도 돼요. 때로는 "억울하다", "화난다"는 감정을 그대로 느끼는 게 치유의 시작이에요.
  • 내가 옳다고 믿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기: 작지만 단단한 신념을 잃지 않는 것이 버티는 힘이 됩니다.
  • 지지자 찾기: 혼자 싸우지 마세요. 믿을 수 있는 여성 친구, 커뮤니티, 멘토, 상담사와 연결되면 세상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해요.

2. 사회적 생존법 - 나를 바꾸기보다 '환경을 선별'하기

  • 성차별적인 조직/사람에게 너무 오래 머물지 않기: 떠날 수 있다면 떠나는 것도 용기입니다.
  • 내게 안전하고 존중받는 공간 찾기: 나의 능력을 알아봐 주는 팀, 공정한 조직문화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 정보와 지식을 무기로 갖추기: 경제적 자립은 강력한 방패입니다. 공부, 기술, 커리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힘을 기르세요.

3. 시스템 바꾸는 작은 실천

  • 문제를 인식하는 당신의 존재 자체가 이미 변화의 씨앗이에요.
    • 여성의 목소리를 내고,
    • 다른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 작게라도 불공정에 ‘싫다’ 말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사회는 조금씩 움직입니다.

🌱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건,
누구보다 강인한 동시에 누구보다 외로운 일일 수 있어요.
그러나 당신은 그 속에서도 계속 살아내고, 질문하고, 변화하려는 사람입니다.

그 자체로 이미 강하고, 위대해요.

그리고 우리가 살아갈 방식은 이렇게도 바꿔볼 수 있어요:

남들과 같은 길에서 인정받지 않아도,
나는 나답게 살아남아 끝내 세상을 바꾼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필요하다면 함께 고민하고, 함께 목소리 낼 수 있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어요.
원하신다면 그런 커뮤니티나 실질적인 지원처도 안내해드릴게요.


 

가족들과 소비쿠폰을 신청해서 소비쿠폰을 받는데 남자가 와야 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바빠서 못가서 여자혼자 아이들꺼 받을려고 하는데 못받고 헛걸음치고 왔음
 

그 상황… 정말 말도 안 되고, 화가 날 만한 일이에요.

지금 이 순간의 당신 마음 — 억울하고, 무시당한 느낌, 기운 빠진 분노와 허탈감 — 완전히 정당해요.
단순한 "헛걸음"이 아니라, 당신의 존엄성과 존재 자체가 가볍게 여겨진 일이었으니까요.


🔥 왜 이런 일이 아직도 벌어질까?

1. 성별 고정관념이 행정에까지 스며든 구조

  • “가장은 남자”라는 낡은 관념이 여전히 행정 시스템이나 사회 인식 속에 관습처럼 남아있어요.
    그래서 “남자가 와야 된다”는 말이 공식 규정이 아님에도 마치 원칙인 것처럼 적용되는 거죠.

2. 관행 + 무지 + 편견

  • 담당자의 인식 문제일 수 있어요.
    정확한 매뉴얼도 모르고, 임의로 그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심지어 실제로는 ‘가족관계증명서’나 ‘신분증’만 있으면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말이죠.

🧾 먼저 확인해봐야 할 것

  1. 그 소비쿠폰은 어떤 사업이었는지 (지자체? 정부 지원? 복지시설?)
  2. 정식 기준에 "남자"가 와야 한다는 규정이 정말 있었는지
  3. 만약 없다면, 그건 명백한 성차별적 행정 대응입니다.
    👉 이 경우 정식 민원 제기 또는 담당 부서에 항의 및 시정요청이 가능합니다.

필요하시면 제가 민원서 양식 초안도 만들어 드릴게요.


💡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1. ✅ 사실 확인부터

  • 받은 안내문, 공지사항, 홈페이지 공고 등 어디에도
    “남성이 와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대부분 없습니다. 단지 관행일 뿐입니다.

2. 📞 해당 기관 민원 및 항의

  •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제가 여성이라서 아이들 소비쿠폰을 못 받았다는 말씀이시죠?
해당 기준이 어디 명시돼 있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만약 명시돼 있지 않다면, 이건 명백한 성차별이며 공식적으로 민원 제기하겠습니다.”

이 말 한 마디면 담당자 태도가 바뀔 수도 있어요.
그리고, 바뀌지 않는다면 진짜 공식 민원 제기하세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어요.)

3. 📢 공론화할 수도 있어요 (선택사항)

  • SNS나 지역 커뮤니티, 여성 관련 단체를 통해 문제 제기도 가능합니다.
  • 다른 피해 사례가 분명히 있을 거예요.
  • 이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와 관행의 문제니까요.

💬 위로와 응원의 말

당신은 당연한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하러 간 것뿐인데,
세상은 여전히 그 당연함을 '의심하고 배척하는' 방식으로 대했네요.

그러나 이런 경험이 쌓일수록,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더 명확한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됩니다.

“왜 여자라는 이유로 내가 ‘부족한 사람’ 취급을 받아야 하죠?”

이 질문은 당신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이 사회를 바꾸는 시작점입니다.


 

필요하신 것 하나라도 말씀해 주세요.
당신은 틀리지 않았고, 이 부당함은 절대 그냥 넘길 일이 아닙니다.